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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유승민 어색한 만남…운영위 낯선 풍경 연출

입력 2015-07-03 15:09 수정 2015-07-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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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했습니다. 운영위원장은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이죠. 유 원내대표를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승민 원내대표가 만났는데 어색한 만남이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는 당초 어제 예정됐지만 하루 뒤로 밀려 오늘 열린 거죠?

[기자]

네, 당초 어제 운영위원회를 열어 청와대와 국회 사무처 결산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당청 간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연기가 됐다가 새정치연합 항의로 하루 늦게 열린 겁니다.

[앵커]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오늘 운영위에선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야당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사회를 보는 여당 원내대표, 그러니까 유승민 원내대표를 이례적으로 감싸고 두둔했는데요,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이 "우리 운영위원장을 청와대가 인정을 하는 거냐?", "청와대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무시하고 찍어내려고 한다면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을 몰아세웠습니다.

[앵커]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이 "6월25일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이 국회를 침공한 날이다, 이병기 실장은 대통령을 똑바로 모시기 바란다"며 이 실장을 추궁하자 유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 간부들에 대한 표현을 할 때 국회 차원에서 좀 예의를 갖춰달라"며 청와대를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오늘은 청와대 결산을 위한 자리"라며 정치 공세보다는 결산 심사 쪽에 초점을 맞춰 질의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야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도 강하게 비판했죠?

[기자]

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은 "박 대통령이 1998년 야당 의원 시절에는 지금 논란이 된 국회법 개정안보다 훨씬 강도 높은 국회법 개정안을 내더니 대통령이 된 뒤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지난달 25일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2/3가 국회와 정치에 대한 불신을 담고 있다"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병기 실장은 "국무회의 발언은 대통령 입장에서 국회와 정치권에 대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며 박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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