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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사태, '치프라스 vs 메르켈' 대결 구도

입력 2015-07-03 08:59 수정 2015-07-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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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긴축조치를 수용하겠다, 하지만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민투표 없이는 협상은 없다, 신경전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그리스 총리에 대한 재신임 투표가 될 것 같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오전 공개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서한입니다.

유럽연합과 IMF 등 채권단 수장들에게 보낸 것으로 앞서 채권단이 요구한 구제금융의 조건들, 즉 긴축 조치들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치프라스 총리가 백기를 들었다고 판단한 유럽 금융시장은 이날 오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제안을 단칼에 뿌리쳤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린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투표 전엔 구제 금융에 대한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자 발끈한 치프라스 총리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오는 5일 치러질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에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한 겁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향후 협상의 주도권은 치프라스 총리가 쥐게 됩니다.

반면 긴축안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올 경우 그의 실각은 불가피합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국민에게 유로존 잔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어서 이번 투표는 치프라스 총리에 대한 재신임 표결 성격을 띠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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