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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날아간 '해외봉사·교환학생'…청년들 한숨

입력 2015-06-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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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사태로 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미루면서 취업준비생들이 더 힘들어졌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요. 대학생들의 해외봉사, 교환학생 같은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방학을 활용한 체험 기회들도 줄고 있다고 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3학년인 고정근 씨는 여름방학 직전, 다음 달 참가하기로 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메르스 확산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입니다.

[고정근/대학생 : 지원과정에서 면접 보고, 뽑히고 나서 교육 들어가는 것까지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방학)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죠.]

한 대기업에서 후원하는 500명 규모의 대학생 봉사단 일정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습니다.

최종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둔 때였습니다.

서류 준비부터 면접까지 한 달 넘게 공을 들인 대학생들은 잃어버린 기회가 아쉽기만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 지원자 : 대기업 프로젝트니까 지원을 많이 하죠. 새로 모집하면 처음부터 재도전을 해야 하는데 (다시 본다고 해서) 혜택이 하나도 없는 거에요.]

사립대의 여름방학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홍콩 등 중화권에서 "이번 여름에는 한국 학생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해 온 겁니다.

메르스의 확산세는 걷히고 있지만 메르스로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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