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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① 삼풍 20년, 기록도 반성도 없었다

입력 2015-06-22 21:11 수정 2015-06-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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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참사 20년. 사망 502명, 부상 937명, 실종 6명으로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났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침몰, 메르스 사태 등 모습은 다르지만 뿌리는 같은 사회적 재난이 되풀이 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를 재조명했다. 기억에 선명했지만 기록은 드물었다. 건축허가를 내준 서울 서초구청에는 관련 기록이 전무했고, 서울시에는 600쪽 분량의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 백서' 한 권이 남아 있었다.

미국은 우리와 달랐다. 지난 2003년 왕복 우주선 콜롬비아호가 폭발했다. 귀환하는 도중 공중에서 폭발한 탓에 승무원 7명이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수습이 끝나고 발간된 백서는 총 6권, 3000쪽 분량이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참사가 되풀이되는 한국의 기형적 부실을 '코코스'(코리아 압축 성장 증후군, Korea Compressed-Growth Syndrome)라 명명했다. 경제력은 갑자기 커졌지만 미처 윤리와 시민성, 매뉴얼을 갖추지 못한 허약함이 대형참사를 부른 것은 아닐까.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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