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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공개 수임내역 일부 공개…"특별사면 개입"

입력 2015-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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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틀째 청문회에서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는데요, 황 후보자가 변호사로 있을 때 맡았던 사건 19건의 내용 공개 방식이 쟁점이 됐습니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다가 19건의 수임 내역이 제한적으로 공개됐는데요. 수임한 사건 내역 가운데 사면에 대해 자문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야당은 사면의 사건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수임 내역 19건 문건이 여야 청문위원 4명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됐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2012년 1월 4일 사면에 대한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사건 수임 8일 뒤인 1월 12일 정부 특별사면이 단행됐다며 황 후보자가 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이에 대해 실제 사면과 관련된 자문을 진행한 건 같은 해 7월쯤이라며 1월 12일 단행된 사면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총리 후보자(어제) : (의뢰인이)저에게 사면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경우에 되는 거냐, 법률적인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 자문을 해 준 것입니다.]

앞서 오전에 치러진 청문회에선 황 후보자의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황 후보자가 대구고검장으로 있던 기간에 장남이 대구에 있는 육군2작전사령부에 배치됐고, 보직 변경도 잦았다는 것입니다.

황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제 분야 집중 질의에선 다소 곤혹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원식/새정치연합 의원 : 공식적으로 600만, 비공식까지 합치면 1000만 비정규직, 그리고 자영업자 문제입니다.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 아세요?]

[황교안/총리 후보자(어제) : 200만원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새정치연합(어제) : 아 참 큰일입니다. 147만원입니다.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 마지막날인 오늘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질의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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