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0대 임신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약물 치료에 어려움

입력 2015-06-09 20:31 수정 2015-06-09 23:25

확진 시 국내 첫 임신부 메르스 감염자
3차 감염자인 어머니에서 감염 추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확진 시 국내 첫 임신부 메르스 감염자
3차 감염자인 어머니에서 감염 추정

[앵커]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뉴스를 시작하는 이 시간에도 계속해서 속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메르스는 쉽게 고비를 넘길 것 같지 않습니다. 어제(8일) 오늘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예상에 대해서 쉽게 동의할 수도 없고, 안 하자니 걱정이 되는 착잡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확진자 발생의 특징은 대부분 강남지역의 대형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방역당국의 문제점은 오늘도 지속됐는데요, 일단 지금 현재까지 확진자 수는 그 사이 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금 전 이대 목동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까지 들어와서 전체 숫자가 100명이, 즉 세 자리 숫자가 돼 버렸습니다.

이렇게 메르스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임신부가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1차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수정해서 말씀드리자면 확진이라기에는 이르고, 1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만약 확진이 되면 임신부는 약을 함부로 쓸 수 없어서 걱정이죠. 또한 이 임신부는 엊그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말해 다른 변수가 없다면 문제가 됐던 삼성병원 응급실에 간 적 없이 병실에 입원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식구들로부터 옮았을 가능성, 조심스러운 문제입니다만 4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산모의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분명하게 할 것은 아직 확진은 아닙니다. 1차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맞고요. 방금 전 말씀 드렸지만 4차 감염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는 뭐라고 설명해야 합니까?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임신부 40살 이모 씨가 병원 자체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1차 검사이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국내 첫 임산부 메르스 환자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씨의 감염경로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이씨의 감염원이 모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의 어머니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함께 있다 감염된 3차 감염자입니다.

때문에 이 씨가 어머니에게서 감염됐다면 이 씨는 최초의 4차 감염자가 되는 겁니다.

[앵커]

왜 그렇게 판단되는지 조금 더 자세히 풀어주죠.

[기자]

당초 이 씨는 지난 27일 어머니가 있던 응급실로 내려갔다 14번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 씨는 이 응급실로 내려간 적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응급실을 불편해했던 이 씨의 어머니가 이 씨가 있던 산부인과 병동에 올라와서 하룻밤을 함께 했고 이후 3일 퇴원했는데요.

이후 지난 7일 이 씨가 조기진통을 느껴 다른 병원을 들렀다 다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이 씨가 감염될 수 있는 경로는 응급실이 아닌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씨의 어머니 또는 아버지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겁니다.

[앵커]

지금까지 파악된 것은 그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변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파악한 것이 맞다면 대단히 우려되는 바이긴 합니다만. 4차 감염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인데 그런 상황까지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분은 임신부이기 때문에 약을 함부로 쓸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이 씨는 지금 출산을 며칠 앞둔 가운데 근육통 등 메르스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임신부이다 보니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르스 증상 완화제, 치료제로 쓰이는 인터페론이 임산부 복용 금지약품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의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여태까지 태아에게 옮아간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여러 가지 걱정되는 상황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