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숨지면서 메르스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매일 아침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추가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5일)도 그렇습니다. 5명이 더 늘어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지금까지 41명이 됐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4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같은 병동이나 병실을 사용한 환자였으며, 1명은 다른 확진자가 입원해 있던 응급실을 방문했다 퇴원한 사람입니다.
20대 연령의 남성도 40번째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20대 남성의 확진 판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또 3번 확진자였던 76살 남성이 치료 중 상태가 나빠져 어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던 70대 여성도 전북 순창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퇴원과 함께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무단으로 순창에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보건당국은 이 여성을 격리시키는 한편 의료진과 환자, 마을 주민 등 165명에게 자가 격리를 통보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를 확인할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