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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 대상자 1667명…전국 822개교 휴업 돌입

입력 2015-06-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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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새 메르스 확진자가 5명 더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5명이 메르스 감염 확진자입니다. 병원 밖에서의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3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진 기자, 현재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사람은 모두 1667명입니다.

이중 집 안에 머무는 자가 격리자가 1503명인데요, 62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확진자 35명 가운데 2명은 사망했고, 3명은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40대 이상 확진자가 29명으로 많은 편이고, 감염된 뒤 발병하기까지 잠복기는 평균 6.5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 중에 서울 대형병원의 의료진도 포함돼 있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근무 중인 30대 의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는데요.

이 의사는 14번째 확진자가 있는 병실에서 자신의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1차 감염자와 직접 접촉 없이 감염된 3차 감염인데, 의료진 중에선 첫 사례입니다.

이로써 3차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휴업하는 학교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전국적으로 822개교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최초 감염자가 나온 경기도가 가장 많아서 588개교가 휴업에 들어갔고, 충북이 67개교, 충남이 61개교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강남을 중심으로 휴업 학교가 39개교로 늘었습니다.

나이가 어린 학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탓인지, 휴업을 결정한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모두 합쳐 700곳을 넘습니다.

한편, 광주교육청 등 일부 시도 교육청에선 수학여행과 같은 현장체험 활동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메르스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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