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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메르스 첫 발견, 자키 박사 "공기전염 배제 못해"

입력 2015-06-03 20:52 수정 2015-06-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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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가 당초 보건당국의 설명과 달리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3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가 유별나게 환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가? 지금부터 저희들이 다룰 문제는 혹시 공기 감염이 있지 않은가 하는 문제인데요. 저희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보건 당국의 발표로만은 설명이 안 되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공기 전염성 문제입니다. 자키 박사는 공기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건 우리 정부와는 다른 입장입니다.

우선 인터뷰 내용을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보건복지부 : 메르스가 공기 전파도 아니고, 현 상황에서 너무 과도한 불안, 오해를 불러일으킬…]

보건당국은 줄곧 공기 전염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를 2년여 전 처음 발견한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공기전염도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이집트 바이러스 학자, 메르스 최초 발견자 : (공기 감염도) 가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구한 자료를 보면 낙타 헛간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요. 당시 헛간 내 공기 중에서 상당량의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도 (공기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

침 등의 분비물, 즉 비말로 전염되는데 입자들이 공기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겁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이집트 바이러스 학자, 메르스 최초 발견자 : (분비물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건가요?) 맞습니다.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입자가 떠다닌 것 이외에 사스나 플루 바이러스처럼 공기를 매개로 한 전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이집트 바이러스 학자, 메르스 최초 발견자 : (플루 바이러스같이 공기 전염도 가능한가요?) 제 생각엔 가능한 얘기입니다. 이전 연구 등에 따르면 공기 전염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특히 폐쇄된 공간에 함께 있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이집트 바이러스 학자, 메르스 최초 발견자 : 비행기의 경우 사람들이 안에서 의자를 옮겨다니고, 화장실에도 갑니다. 메르스 감염자 옆을 지나쳐 다닐 수 있습니다. (폐쇄된 공간일수록 더 위험한가요?) 그렇습니다. 감염자와 가까이 있을수록 전염 확률은 높아지는 겁니다.]

메르스 의심환자가 함께 있던 병실이나 응급실에 있던 사람들도 위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이집트 바이러스 학자, 메르스 최초 발견자 : (의심 환자라면) 다른 방에 따로 격리돼서 치료받았어야 합니다. (같은 방에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건가요?) 맞습니다.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3차 감염이 나온 건 이례적이라고도 얘기합니다.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이집트 바이러스 학자, 메르스 최초 발견자 : 한국에서는 3차 감염과 관련해 연구를 해봐야 합니다. 유전자 변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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