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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400호 홈런…한국 프로야구사 새로 쓴 이승엽

입력 2015-06-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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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침내 터졌습니다. 국민타자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선수가 통산 4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 처음 나온 대기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첫 타석에서 날카로운 파울타구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승엽.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그리고 3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프로야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우측담장을 넘어 장외까지 날아간 비거리 120m짜리 400호 홈런.

대기록의 동반자는 롯데 투수 구승민이었습니다.

전광판 상단에서 기념 폭죽이 터져나왔고 포항구장 관중들은 열광했습니다.

[이승엽/삼성 : 정말 뛰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원래는 이 팀에서 못 뛰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1999년 100호 홈런을 시작으로 200, 300호 홈런 모두 최소경기, 최연소로 기록했습니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한 뒤 2012년 국내에 복귀한 이승엽은, 이듬해 352호를 쳐 국내 통산 최다홈런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한일 통산 홈런은 559개. 이제 한일 통산 600홈런에 도전합니다.

홈런공이 장외로 나가자 관중들이 담장을 뛰어넘는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400호 홈런공을 주운 행운의 주인공은 천안에서 온 40대 남성이었습니다.

구단측은 기증 의사를 타진한 뒤 넘겨받게 될 경우 구단 역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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