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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괴소문 확산…공포감은 정부가 키운다?

입력 2015-06-01 14:49 수정 2015-06-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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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예상 밖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상에서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합니다.

그런데, 다 근거가 없는 소문일까요? 뉴스현장에서 몇 가지 얘기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여의도 A 병원 병동 폐쇄'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A 병원은 부랴부랴 공식입장을 내놨는데요. 첫 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으로 병원 측은 필요한 조치를 다 했고, 병동 폐쇄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환자가 있었던 병원은 맞지만 병동이 문을 닫은 건 아니니 소문을 다 믿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자 발생, 에볼라, 사스보다 심각'이라는 글도 눈에 띕니다. 확인 결과 평택의 B 병원이 첫 번째 감염자가 세 번째로 들른 병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의 의료진을 포함해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택의 이 병원은 현재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이건 신빙성이 비교적 높은 얘기가 되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으름장을 놓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우리나라가 긴급조치 1호"라는 등 전혀 근거가 없는 글들도 많습니다.

이런 소문들은 과도한 공포감을 조성해 혼란을 부를 수 있죠.

"괴담을 막으려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시했는데요. 괴담을 막을 것인가, 메르스를 막을 것인가.

답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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