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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라' 장담하더니…헛발질·뒷발질 거듭하는 당국

입력 2015-05-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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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게 과연 SNS 괴담만의 문제일까요. 보건당국은 그동안 감염 의심자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해왔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전염병의 경우 보건당국의 말을 시민들이 믿게 하는 게 중요한데 그럴수 없게 되면서 불안과 우려만 커지고 있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처음부터 철저한 대응을 자신했습니다.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21일 : 가족과 환자를 돌 본 의료기관에 대한 문제로 한정돼 있고, 다른 나라처럼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염 의심자 관리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26일 :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감시 체계가 정확하게 작동돼서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호언장담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감염자들은 늘어났고, 곳곳서 허술함이 드러났습니다.

열 번째 환자는 세 번째 환자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환자의 남동생으로 발병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기도 했지만 격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고, 당국은 이 남성이 중국으로 출국한 뒤에야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격리 대상자는 무더기로 늘어났고, 중국까지 비상이 걸리면서 국가적 망신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섯 번째 감염자 역시 당국의 예상을 빗나간 곳에서 나왔습니다.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28일 : (최초환자와) 거리상으로는 10m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돼 있고, 각각의 화장실을 써서 상당히 의외적입니다.]

보건당국은 뒤늦게야 총력 대응을 선포했지만 신뢰는 이미 무너졌고, 사후약방문식의 대응으로 화를 키웠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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