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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강진…잇단 화산폭발·지진에 불안 커지는 일본

입력 2015-05-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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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일본 도쿄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일본 곳곳에서 화산 폭발과 지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28분.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간토 지방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도 진도 4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는데, 도쿄에서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난 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진원지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으로 진원의 깊이는 56km, 규모는 5.5에 달합니다.

지진으로 고속철도인 신칸센과 지하철이 멈춰서고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도 일시 폐쇄됐습니다.

일부 주택가의 담벽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1주일 내에 진도 4가량의 여진이 올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동부 지역에서 화산 폭발과 지진이 잇따르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진 또는 후지산 폭발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하는 겁니다.

이달 초 유명 관광지 하코네에서 화산 폭발 경계령이 내려졌고, 이어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에서 강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아시마 산에선 이달 들어 화산성 지진이 620회나 벌어졌습니다.

2만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4년여가 흘렀습니다.

서서히 잊혀져 가던 지진의 공포가 다시금 일본 국민들 앞에 닥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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