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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40%…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국내 첫 발병

입력 2015-05-20 20:53 수정 2015-05-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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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라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동에선 벌써 4백명 넘는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전염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을 방문했던 68살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바레인에 머물렀고, 4일 카타르를 경유해 귀국했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일주일 뒤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그동안 간병해온 부인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 함께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부인이 한 장소에 같이 격리돼 있긴 해요. 검사 중에 있고, 최소한 내일 아침까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 질환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데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3개국에서 1142명이 감염됐고 이 중 465명이 숨져 치사율은 40%에 이릅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해당) 바이러스를 목표로 만들어진 치료제는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 사람 간 전파는 아직까지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을 여행할 경우 바이러스 매개체로 추정되는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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