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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한의사 치열한 생존권 싸움…해법이 안 보인다

입력 2015-05-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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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의사와 한의사의 대립은 결국 밥그릇 싸움입니다. '물러서면 끝'이라는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생존이 걸린 싸움이기 때문에 해법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의사들의 주장은 초음파나 엑스레이 같은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겁니다.

명목은 환자들이 병원을 두 번 방문하는 불편을 줄이자는 거지만 속내는 환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입니다.

환자 수는 고정돼 있는데 해마다 의사와 한의사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3천곳 가까운 병원이 문을 닫았고 열에 아홉은 영세한 동네병원이었습니다.

동네병원만 따져보면 한해 100곳이 개업할 때 66곳이 폐업했습니다.

결국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허가 여부는 의사와 한의사 모두에게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겁니다.

정부는 공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의사와 한의사,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자문단을 구성키로 했지만 이마저 쉽지 않습니다.

의사 쪽에서 자문단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음 달까지로 정한 결정 마감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협의체 구성 관련) 이렇게 저렇게 방침이 안 서 있고요. 양 단체와 조율 중에 있다, 여기까지가 사실입니다.]

꼬여만 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 결정. 치열해지는 밥그릇 싸움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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