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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항인데…반주현씨, 반 총장 '비밀 일정'까지 파악

입력 2015-05-17 20:38 수정 2015-05-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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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동생인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의 국제 사기 의혹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국가원수급 예우와 경호가 따르고 대부분의 일정도 외부에 공개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반 총장 조카인 주현 씨는 반 총장의 비공개 일정까지도 알아내 이를 경남기업 측에 알려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반주현 씨가 이런 극비 사항까지 알게 됐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반 총장은 내일(18일) 4박 5일 일정으로 입국합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에 공개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4박 5일 방한 일정입니다.

유엔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반 총장은 2010년 미리 공개된 일정 때문에 테러 위험에 노출된 적이 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반군의 로켓포 공격을 받을 뻔했다 비행기가 40분 늦게 도착하면서 테러 위기를 넘긴 사건입니다.

이런 이유로 유엔은 사무총장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UN 관계자 : 보안 사항이라 알 수 없어요. 알 수 없다고요. 미리.]

하지만 반 총장의 동생 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는 반 총장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주현 씨가 2013년 9월 초 경남기업 측에 보낸 보고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9월 24일 오전 11시 30분에 카타르 국왕과 만난다고 돼있습니다.

이밖에 각국 외교사절단과의 만남 일정과 심지어 개인적인 비공식 일정까지 상세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돼 있습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반기상 씨와 주현 씨가 이런 비공개 일정을 미리 알리면서 반 총장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대부분 맞는 것으로 나타나 이후에도 믿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기상 씨 부자가 어떻게 반 총장의 세부 일정 등을 알 수 있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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