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가 올해는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오늘(3일)은 1회 초 어처구니 없는 실책 하나로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주자 1루 상황,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2루수 정근우가 공을 떨어뜨리면서 순식간에 주자 1, 2루로 상황이 바뀝니다.
흔들린 한화 선발 유창식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민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습니다.
1회에 넉점을 내준 한화 1회말 곧바로 볼넷 두 개와 몸에 맞는 볼로 똑같이 만루를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회 만루에서도 정근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6회말까지 세 차례 만루 기회를 모두 무득점으로 날린 한화, 롯데에 3 대 6으로 졌습니다.
[강민호/롯데 : 첫 타석에 운이 좋아 홈런까지 된 것 같고,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제 홈런으로 이길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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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선발 한현희가 호투하는 사이 윤석민의 석점 홈런과 김하성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LG를 6 대 2로 이겼습니다.
넥센 유격수 김하성은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로 간 강정호의 빈 자리를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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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구단 kt는 NC 테임즈에게 시즌 10호 홈런을 내주는 등 2 대 11로 져 9연패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