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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야 끝난 것"…짜릿했던 지난주 프로야구 키워드

입력 2015-04-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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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프로야구는 유난히 끝내기 승부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짜릿했다는 얘기인데요.

키워드로 보는 지난주 프로야구,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구로도 끝내고, 안타로도 끝내고, 대타로 나와서도 끝냈습니다.

이번 주에만 세 차례, 덕분에 이긴 팀은 짜릿했고, 진 팀의 상처는 더 쓰렸습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란 말과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라는 말을 절감했던 한 주였습니다.

심판은 판정도 안 했는데 혼자 더그아웃으로 향했던 한화 포수 정범모, 2점을 내줘 패배를 자초했는데, 5일 뒤, 3루로 갈까말까 2루에서 주춤주춤.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승리를 불러왔습니다.

원조 개그맨, 삼성 박석민은 공을 잡은 뒤 엉덩방아로 태그, 주자를 잡아냈고, SK 투수 채병용, 육중한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투수 권혁이 흔들리자, 마운드로 올라간 한화 김성근 감독, 뺨과 엉덩이를 토닥토닥, 안정을 찾은 권혁, 호투로 화답했습니다.

희생땅볼을 친 상대에게 악착같은 태그 대신 글러브만 내민 넥센 1루수 박병호. 두산 김재호는 자진태그로 화답. 훈훈한 모습입니다.

NC전에선 팡, 롯데전에선 팡, 팡. 지난주 홈런 3개를 친 삼성 이승엽, 400홈런까지는 단 4개. 외야석 잠자리채 등장,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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