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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화에 대전팬 신났다…주말 홈경기 100% 매진

입력 2015-04-27 13:03 수정 2015-04-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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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화에 대전팬 신났다…주말 홈경기 100% 매진


달라진 한화에 대전팬 신났다…주말 홈경기 100% 매진


'최강 한화'를 외치는 한화팬들의 육성 응원은 여느 때보다 더욱 우렁차다.

한화 이글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한화는 27일 현재 12승10패로 공동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일 끈질긴 경기로 명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화는 팬들에게 매 경기가 한국시리즈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달라진 경기력은 실제로 홈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한화의 홈 12경기 평균 관중수는 7611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지는 않다. 그러나 매진 추세가 뜨거워진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한화는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주말 홈경기가 1만3000석 매진된데 이어 25~26일 주말 양일 매진 사례를 했다.

지난해 한화는 64차례 홈경기에서 12번 매진을 기록했다. 세번째 매진은 올해보다 늦은 5월10일에서였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7일 "4월에 우천취소라는 악재가 많았으나 날씨가 좋았던 주말 홈 경기는 모두 매진됐다. 우천취소된 19일 경기도 매진에 가까웠다. 5월에 날씨가 더 좋아지면 흥행 행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화 돌풍의 주원인은 '김성근 효과'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야신' 김성근(73) 감독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후 한화의 지휘봉을 잡아 겨우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27일 현재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7위(4.93), 타율은 8위(0.259)에 불과하지만 순위는 12승10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불가사의에 가깝다.

그러나 세부기록에서 한화 야구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13개의 팀 실책을 범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던 한화는 올해는 22경기에서 16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 같은 공동 7위다.

공격에서도 집중력이 돋보인다. 병살타는 13개로 9위이고 주루사도 5개에 불과해 두산과 함께 공동 9위다.

올 시즌 한화의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31분으로 가장 길다. 최단시간 경기를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보다 26분 길다.

그만큼 한화는 끈질기며 세밀한 야구를 하고 있다. 희생번트는 30개로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LG 트윈스는 19개에 불과했다.

과감한 투자도 제 효과를 보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는 권혁(32)이다. 삼성에서 정상급 왼손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권혁에게 한화는 4년 32억원 계약을 안겼다.

권혁은 입단 첫해부터 한화의 보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1승1패 3홀드 4세이브의 성적에 22⅓이닝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 있다.

권혁은 위기 상황에 등판해 최소 1이닝부터 3이닝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혹사 논란이 일고 있지만 연투를 한 것은 두 차례에 불과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나란히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35)와 정근우(33)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입단 첫해에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이라고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어깨 회전근 수술로 지명타자로만 나섰던 이용규는 올해 다시 중견수로 나서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성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턱 부상을 당했던 정근우도 지난 22일 복귀해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 '안방마님' 조인성(40)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특유의 끈끈한 야구를 이어가며 4월을 성공적으로 넘기고 있다.

이제 5월 초면 조인성이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팬들의 응원 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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