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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받고 가혹행위 은폐?…현역 육군장성 약식 기소

입력 2015-04-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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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군내 구타와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국방부가 이른바 '일벌백계 방침'을 내놨었습니다. 그런데 현역 육군 장성이 가혹행위 사건에 대한 조사를 중단시키고 되레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장군은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정작 일벌백계가 필요한 건 군 지휘부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군 모부대 사령관이었던 A 준장은 지난해 3월 부대 내 가혹행위 사실을 보고받았습니다.

해병대에서 파견을 온 병사 B씨가 후임병 10여 명의 중요 부위에 방향제를 뿌리고, 강제로 수염도 뽑았단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A준장은 가해병사 B씨를 처벌하긴커녕, 오히려 조사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그리고는 B병사를 자신의 원대부대로 복귀시키면서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

군 검찰이 조사를 해보니 A준장은 합참의장 출신의 예비역 장성으로부터 사건을 덮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소기업 대표인 B씨의 아버지가 전직 합참의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아들의 가혹행위 사실을 은폐한 겁니다.

군 검찰은 A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사병간 구타, 가혹행위와 관련해 현직 군 장성이 기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은 B씨가 현재는 전역을 한 상태인 만큼, 사건을 경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또 전 합참의장 C씨에 대해서도 사법처리가 가능한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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