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졸음'…혹시 나도 수면장애?

입력 2015-04-19 21:13 수정 2015-04-19 22: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회사나 학교에서 졸고 있는 분들 자주 보시죠. 봄마다 찾아오는 이른바 춘곤증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춘곤증이지만 그냥 내버려둘 경우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른한 한낮, 눈꺼풀이 끊임없이 감겨옵니다.

일반적인 춘곤증이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면 수면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최기정 씨도 춘곤증이 심한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수면장애의 일종인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실제 수면검사를 해보니 숙면을 취하는 정상인의 뇌파와 달리 자는 도중에도 뇌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각성 현상이 지속되면 자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최기정/수면장애 환자 : 거의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로 졸음이 오고 휴게실 같은 데서 잠깐 앉아있다가 조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성 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 사이 7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유형 별로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이 가장 많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면장애와 수면성 무호흡증이 뒤를 이었습니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생활리듬이 깨지는 환절기에 발병할 우려가 큽니다.

[한진규/수면장애 전문의 : 가볍게는 오후의 피로감으로 표현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장과 뇌가 망가질 수 있는 게 수면장애입니다. 빨리 진단 내리고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카페인 음료 섭취와 운동을 자제하고, 가능한 낮잠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관련기사

폐암 치료제 '잴코리'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부담 감소 걸을 때마다 찌릿…10대에게 흔한 티눈, 신발부터 제대로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늘리고…원시인 식단, 비만 잡을까? 신체 전성기 나이, 폐 기능과 신체 변화 사이클 '일치' 오존 예보제 시행 '하루 4차례'…발표 시간과 확인 방법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