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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ㅣ성완종 다이어리 입수] 책상 위 '수첩' 의미는?

입력 2015-04-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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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 밤, 자신의 방에서 성완종 리스트 8명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세상을 뜬 뒤 성 전 회장의 책상 위에 저희가 입수한 그 다이어리에 일부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이어리를 보면서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렇다면 리스트 내용에 신빙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성 전 회장은 자살하기 하루 전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역 인사들을 만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이날 밤, 변호사와 검찰 수사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다음날 새벽 청담동 자택을 나선 뒤 잠적했습니다.

이날 오전 가족들은 집안에서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유서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성 전 회장의 책상 위에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7월까지의 일정이 적힌 40여 장의 다이어리도 놓여 있었습니다.

[경남기업 관계자 : (이건 어디 있었던 거죠?)성완종 회장 책상 위에…검찰 수사 변호를 하기 위해서 만든 겁니다.]

해당 기간의 다이어리에는 숨진 당일 발견된 메모에 있던 이완구 총리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등 여권 핵심 인물들과의 일정이 적혀 있습니다.

때문에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성완종 리스트' 역시 이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간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기간이어서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구명활동을 벌였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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