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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통화파일 #1] "나를 왜 겨누나…이완구가 사정 대상 1호"

입력 2015-04-15 23:31 수정 2015-04-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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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경남기업 : 내가 어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너무 억울해요.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나 정치집단이라는 게 의리와 신뢰 속에서 어떤 때는 목숨까지도 걸고 정권창출을 하잖아요. 신뢰를 지키는 게 정도 아닙니까.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렇게 돼야 하잖아요. 나는 내가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는 의리와 신뢰를 지키는 시장이 되고 정치권이 돼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시간도 별로 없고 요점만 말씀을 드리면 사실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2007년부터 모셨고 공소시효가 지나고 안 지나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도덕성이 중요한 거잖아. 신뢰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그런 입장이 돼서는 안 되잖아요. 기본적으로. 내가 나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는 그렇게 돼서는 안 되겠다는 의미에서 말씀 드리는 거고요.

사실 첫째는 개혁을 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사정을 해야 될 사람이, (아니) 당해야 할 사람이 사정한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 같은 사정 대상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가서 엉뚱한 사람. 성완종이가 살아온 거하고 이완구가 살아온 거하고 비교를 한 번 해보세요. 성완종이랑 이완구 조사 다 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국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아주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뭐 제가 볼 때는 이게 당에서도 성완종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알아보시면 알 텐데. 지금 청와대하고 총리실에서 주도해서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전혀 말발이 안 먹히고 내가 나쁜 짓을 했으면 괜찮겠는데 그렇지가 않거든요. (왜 그런 것 같아요?) 보도 보고 아는 내용인데. 왜 그런가. 손석희 뉴스에서 봤는데 반기문 쪽에 서서 그렇다. 신문에 많이 나오잖아요. (그건 좀 웃긴 것 같은데)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왜 이완구 총리가 사정한다고 해서 충청도에 있는 회사, 그것도 조그마한 회사를 지칭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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