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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흔들며 '기념영상'…보이스피싱 인출책 덜미

입력 2015-04-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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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피해자, 주로 어르신들입니다. 얼마 전에는 평생 모은 돈을 다 넘길 뻔한 할머니에 대한 소식도 전해드렸었는데요, 그런데 범죄 성공을 기념해서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흔들며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들이 검거됐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방 안 가득 음악을 틀어놓고 수천만원대 현금을 세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고 현금 다발을 흔들기도 합니다.

촬영을 하며 콧노래까지 흥얼거립니다.

경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인출책들이 범죄 성공을 기념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이들의 휴대전화에선 현금을 앞에 두고 촬영한 기념사진도 발견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인출책 : 그냥 호기심에 찍었어요. 한국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고 하니까.]

이들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인출해 6%를 나눠가진 뒤 나머지는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두 달여 간 중국으로 보낸 돈은 5억여 원에 이릅니다.

조직원들은 한국 공장 등에서 일하던 중국인들이었습니다.

[이정원 팀장/경기 파주경찰서 경제3팀 : 검거 당시 인출 총책 허모 씨는 새로운 인출책을 모집하기 위해서 다른 중국인 청년 두 명을 만나서 포섭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인출조직 총책 허모 씨 등 중국인 5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조직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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