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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도면 총격"…케냐 캠퍼스 테러, 140여명 사망

입력 2015-04-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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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냐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난입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적어도 147명이 숨졌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바로 총을 쐈다는데, 인접국 소말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입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질러진 의자들 사이로 시신들이 눈에 띕니다.

부상자들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현지시간 2일,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에 인접국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소속 괴한들이 난입해 폭발물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147명이 숨졌고 79명이 다쳤는데, 사망자 대부분은 학생입니다.

아직 일부 학생들은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학생들에게 종교를 물은 뒤 기독교인이라 답하면 즉각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에릭 워커사/목격자 : 문을 걸어 잠갔더니 창문으로 총을 쐈습니다. 그들은 '우리는 너희를 죽이러 왔다. 모두 다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5시간의 진압 작전 끝에 괴한 4명은 사살됐고 1명은 생포됐습니다.

소말리아가 근거지인 알샤바브는 2013년 한국인 1명을 포함해 67명이 희생된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의 주범.

케냐가 알샤바브 소탕을 위해 아프리카연합(AU)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파병한 걸 빌미로, 국경을 넘어와 잦은 테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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