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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단체 삭발식 "배·보상 절차 중단하라"

입력 2015-04-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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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오늘(2일) 오후 단체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어제 정부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배상, 보상 기준을 발표한 데 대한 항의의 뜻인데요. 사고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없는 배상·보상 진행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흰색 천 위로 잘린 머리카락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참가자들이 아이들의 이름을 외치자 일렬로 앉은 아버지들의 얼굴에 눈물이 흐릅니다.

삭발식에는 단원고 학생 희생자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48명이 동참했습니다.

같은 시각 진도 팽목항에서도 4명의 유가족이 삭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배상, 보상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할 것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전명선 운영위원장/세월호 가족협의회 :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공식 선포할 때까지 배·보상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배상과 보상 문제를 언급하는 정부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전명선 운영위원장/세월호 가족협의회 : 돈 몇 푼 더 받아내려고 농성하는 유가족으로 호도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고 또 분노합니다.]

유가족들은 오는 4일과 5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2차 삭발식을 갖고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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