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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직원 보수 격차 수십 배…일부 재벌은 '비공개'

입력 2015-04-02 08:56 수정 2015-04-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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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재벌그룹 소유주와 임원들의 딴 세상 연봉, 전해드렸었죠. 일반 직원들의 급여와 격차를 따져보면, 이걸 더 느낄 수있습니다. 등기임원을 맡지 않는 방법으로 연봉 공개를 피하고 있는 경우까지 따지면 더 그렇겠죠.

이가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원-직원 보수 격차 수십 배…일부 재벌은 '비공개'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45억 7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2013년 스마트폰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한 성과가 반영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93억 8800만 원을 받은 권오현 부회장 등 삼성전자 등기임원 네 사람의 평균 보수는 83억 3000만 원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200만 원.

등기임원들의 평균 보수가 일반 직원의 81배나 됩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제철은 4명의 등기이사가 1인당 평균 48억 6700만 원을 받아 직원 평균 급여의 55배였고, SK이노베이션은 32배, LG는 24배 수준이었습니다.

[김우찬/경제개혁연구소장 : 이들 회사가 (보수 격차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도록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모두 공시되는 건 아닙니다.

등기임원을 맡지 않는 방법으로 공개를 피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지만 이들은 모두 미등기 임원으로, 얼마를 받건 밝힐 의무가 없습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최신원 SKC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등이 등기임원에서 잇따라 물러나자 이들 역시 '보수 공개를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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