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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해범' 추가 범행 드러나…범행 동기 '공분'

입력 2015-04-01 21:03 수정 2015-04-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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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중생과 성매매를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의 또 다른 범행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마취제로 성매매 여성들의 정신을 잃게 하고 돈을 빼앗아온 겁니다. 그 범행동기에 대한 진술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여중생 살해 혐의로 체포된 김 모 씨가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

김씨는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할 말 없으신가요?)…]

김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가출한 여중생인 14살 A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김씨가 다른 성매매 여성들에게도 범행을 저질러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여중생을 살해하기 열흘 전인 지난달 17일, 서울 모 대학 근처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과 관계를 한 뒤 수면마취제로 정신을 잃게 하고 20만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또 지난 달 11일에는 서울 교대역 근처의 한 모텔에서 23살 여성 문모 씨와 성매매를 한 뒤 3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역시 수면 마취제를 사용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돈을 받고도 충실히 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돈을 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돈을 회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면서 김씨가 갖고 있던 수면 마취제의 구입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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