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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송 기관장에 또 낙하산…야 "내정 철회 촉구"

입력 2015-04-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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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출범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은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봉지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방송 참여와 권익 증진을 위해 다음달 설립됩니다.

연간 200억 원대의 예산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5곳의 시청자 미디어센터를 총괄 운영합니다.

현재 8명이 응모한 가운데 초대 이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보수 평론가로도 활동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결과적으로 종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정치 편향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미방위원들은 시청자 기구에까지 낙하산 인사가 내려가선 안 된다며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윤종록 전 미래부 2차관이, 지난해엔 곽성문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백기승 전 비서관이 잇따라 방송통신 관련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최근 퇴직한 라봉하 전 방통위 기조실장도 미래부 산하 기관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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