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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명문대 한인 유학생 '의문의 투신'…경찰, 자살 추정

입력 2015-04-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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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에서 이제 막 박사과정을 시작한 한인 유학생이 도서관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자살로 보고 수사 중인데, 풀어야할 의혹도 많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명문 브라운 대학의 대학원에 다니던 한인 유학생이 교내 과학도서관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미 ABC 방송 등은 이 대학 물리학과 박사과정 1년차인 25살 손모 씨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오후 도서관 12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손군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층 높이 도서관 중 물리학 책들은 7, 8층에 배치돼 있는데 손씨가 12층에서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린 점을 의아하게 여기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손씨는 2013년 명문대인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지난해 브라운대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크리스티나 팩슨 브라운대 총장은 교내 공지 이메일에서 손씨가 학부 과정의 조교로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며 손군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브라운대 교수들과 동료 학생들은 추모식을 열고 손씨의 급작스런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손씨는 지난달 중순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글에서 남태평양 보라보라섬에 가보고 싶다고 썼습니다.

무엇이 꿈 많은 과학 수재를 죽음으로 몰고갔는지 풀어야 할 의혹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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