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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215억·신종균 145억…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입력 2015-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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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늘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었는데 재벌그룹 소유주와 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됐습니다. 역시나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57억 20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 9000만 원, 현대제철에서 7억 4000만 원 등 총 107억 5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3월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며 퇴직금 108억 2000만 원까지 받아 지난해 전체 보수는 총 215억 7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44억 2300만 원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3억 5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비리 등으로 수감 중인 오너들은 지난해 '무보수'로 공시됐습니다.

2013년 301억 원을 받아 연봉 1위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0원입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석방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계열사 퇴직금 등을 포함해 178억 9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문경영인은 삼성전자 임원들이 돋보였습니다.

신종균 사장이 145억 7200만 원을 받았고, 권오현 부회장이 93억 8800만 원을, 윤부근 사장은 54억 9600만 원의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처음 연봉 공개대상이 된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급여 외에 거액의 스톡옵션을 포함해 42억 4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지난해 6억 80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보다 1000만 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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