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 "천안함 사건, 북한 소행" 종북몰이 논란 차단

입력 2015-03-26 0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26일)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어제 해병대를 찾았는데요, '천안함 폭침'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처음으로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능한 안보정당'을 기치로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빨간 이름표를 달고 해병들과 훈련을 함께했습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이란 표현을 쓰며 북한 소행임을 분명히했습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새정치연합(어제) :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서 천안함을 피격했다. 이렇게 분명히 오늘 (문재인 대표가) 이야기를….]

새누리당의 '종북몰이' 시도를 확실히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방산비리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여당에 역공도 취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방산비리는) 국가안보에 구멍을 뚫는 국가보안사고이며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입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문 대표의 인식이 이전과는 다소 결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문 대표는 2012년 대선 땐 천안함 폭침이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2012년 TV토론) : 실제로 보면 천안함 폭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

2013년 펴낸 저서에선 천안함 침몰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문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진보진영 내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참여연대는 "어떤 근거로 북한에 의한 폭침이란 결론을 새롭게 내렸는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천안함 장병 희생 잊어선 안 된다" 문재인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안보 무능의 산물" 비판 문재인 천안함 폭침 5주기, "장병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을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