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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고통' 몰랐나?…'안심전환대출' 인기에 놀란 정부

입력 2015-03-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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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심전환대출, 은행 찾으신 분들 많이 계시죠. 이틀 만에 9조원에 육박하면서 은행 창구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건데요, 이쯤 되면 정부가 수요 파악을 너무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생겼습니다.

먼저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상담을 받고 대출 서류를 작성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제(24일) 시작된 안심전환대출 신청 행렬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소영/서울시 여의도동 : 현실을 감안해서 1%라도 플러스 요인이 있다면 고정 금리(안심전환대출)로 바꾸고 싶은 생각입니다.]

오늘까지 대출 승인 건수만 7만여건 이틀 만에 9조원 가까이 소진됐습니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올해 한도로 정한 20조원을 돌파하는데,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에 정부는 당황한 기색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예정에 없던 기자 회견을 열어, 대출 수요를 좀 더 지켜본 뒤 연간 한도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뿐 아니라 보험 등 제2금융권으로 안심전환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권대영 과장/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 상호금융이나 제2금융권과 대화를 지금 나누고 있습니다. 그쪽에도 실제 수요가 있을 수도 있고…]

하지만 정부가 대출 한도를 늘리더라도, 실제 신청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 대출 건전화를 위해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정부의 수요 예측이 빗나가면서 시작부터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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