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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퍼트 피습사건 대남·대미비방에 활용

입력 2015-03-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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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퍼트 피습사건 대남·대미비방에 활용


북한, 리퍼트 피습사건 대남·대미비방에 활용


북한이 14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대남·대미비방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리퍼트 대사 피습 후 정부의 대응을 '친미사대주의'로 규정하며 비방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친미에 미쳐 돌아가는 특등주구들의 역겨운 추태'란 기사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 후 박근혜 대통령과 각계 인사들의 위문 사례를 소개하며 "친미사대에 명줄을 걸고 있는 괴뢰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민족의 자주권확립과 평화, 번영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사건은 실증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식민지 하수인들의 치졸한 종북 광대극'이란 논설에서 "리퍼트 징벌사건을 계기로 절정에 달한 종북소동과 반공화국대결 광기를 통해 세계는 괴뢰들의 범죄적 정체를 똑똑히 보고 있다"며 "갈수록 노골화되는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광대극은 미국과 괴뢰들이 이런 사건이 터지기를 은근히 고대하고 있었다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삽살개들의 아양에 격분하는 민심'이란 논설에서 "리퍼트가 한 주민으로부터 칼 세례를 당한 이후 괴뢰집권세력은 물론 친미에 환장한 어중이떠중이들은 불난 집 며느리 싸대듯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역겨운 추태를 부리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하나 미국에 잘 보이려고 체면도 없이 저마다 아첨을 하는 몰골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사대와 굴종이 낳은 비극'이란 논설에선 "숭미사대와 공미굴종은 남조선인민들의 민족자주의식을 좀먹고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심화시키는 위험한 독소"라며 "남조선의 친미사대매국노들은 이번 미국대사징벌사건과 관련해 수치도 창피도 모르고 쓸개 빠진 망동을 부리면서 민족을 망신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리퍼트 대사의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처벌 희망 발언에 대해 "그야말로 식민지총독의 폭압지령"이라며 "역시 남조선은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며 괴뢰들이야말로 대통령부터 괴뢰경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가긍하기 짝이 없는 식민지노복임을 명백히 알수 있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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