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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서적 등 '김기종 압수물' 감정 의뢰…이적성 조사

입력 2015-03-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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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데요. 경찰은 김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일부 서적의 이적성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 피습 수사가 김씨의 종북 활동에 대한 수사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이 직접 쓴 '영화예술론'이라는 책 입니다.

경찰이 김기종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 중 하나 입니다.

범민련 남측 본부에서 발간한 '민족의 진로'라는 책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서적들을 포함해 30여권의 책에 대한 이적성이 의심된다며 전문가 집단에 이적성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김두연/서울지방경찰청 보안2팀 과장 : 김정일이 직접 저술한 '영화 예술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범민련 남측 본부에서 발간한 '민족의 진로', 주체사상 학습 자료, 정치사상 강좌 등의 유인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김씨가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입수한 것은 아닌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씨의 과거 활동 중 일부는 북한에 동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계좌 추적을 통해 공범이나 배후세력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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