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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습격'…끊임없는 돌발행동에도 관리 소홀, 왜?

입력 2015-03-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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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종 씨는 오래전부터 반미 발언과 통일 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사실 이것만 가지고 배후조직이 있다고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것만 가지고 통일운동하는 사람들이 과격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김기종 씨가 보여준 행동이었습니다. 김정일의 분향소를 차리려다 충돌했고, 주한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를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의 전력이 많습니다. 이것은 보안감찰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만천하에 내놓고 한 행동들이었습니다. 당국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너무 방비가 소홀했던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종 씨는 지난해 전시작전권 전환이 연기되자 "우리 군사주권이 능멸당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반미 성향이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김씨가 과격 반미 시위를 벌인 것은 이미 30년 전부터였습니다.

1985년 미 대사관에 난입해 성조기를 불에 태웠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모 씨/김기종 씨 지인 : 평화 저해. 또 내정 간섭이라든가 이러한 측면에서 미 제국주의 측면에서 반미의식 이것입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보수단체와 충돌한 적도 있습니다.

독도 문제에 항의한다며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트를 던져 형사 처벌된 사례도 그의 과격성을 보여줍니다.

[김기종/피의자 : 통일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쟁 훈련 중단합시다.]

그동안 김씨의 이런 이력을 볼 때 이번 주한 미 대사의 강연장에서도 어느 정도 위험을 예상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윤호 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예견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인물에 대한 관리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어나면 안 될 사건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도 경찰이나 주최 측은 민화협도 사실상 무방비였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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