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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물사랑' 박소연 대표 "매질 뿐 아니라 아스팔트 달리는 것도 학대"

입력 2015-02-24 20:43 수정 2015-02-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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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대현장을 직접 찾아갔던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를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꽃마차 운행에 문제가 많다는 입장인데요. 이분들은 서울 청계천에 있던 꽃마차를 중지시키는 데 앞장섰던 분들이기도 합니다. 꽃마차뿐 아니라 사람의 유희를 위해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는 매우 많다고 하는군요. 지금 서울 중구 순화동 스튜디오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직접 현장을 방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끝내 보지를 못한 거죠.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네, 끝내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앵커]

어디에 있다고 합니까?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결국은 다른 사람한테 팔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저희가 사실은 뭐 말의 행방이 가장 관심사고 또 말의 안전이 가장 우려가 된다, 말을 보여달라라고 끝까지 재촉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의 행방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앵커]

화면 보면 채찍질을 하고 발로 짓밟고. 그런 굉장히 직접적인 학대도 굉장히 문제지만 말을 계속해서 이렇게 아스팔트 위를 달리게 하는 것도 일종의 학대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말이 장시간 아스팔트를 달리게 되면 척추와 관절에 심각한 무리가 갑니다. 그래서 보통 기마경찰들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이상을 말을 달리게 하지 않는데요. 지금 아스팔트에서 휴일도 없이 주말에는 굉장히 많은 손님들을 또 태워야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 전혀 없이 물도 마시지 못하고 이제 운행을 하게 되는데요. 장시간 이렇게 하다 보면 말들은 굉장한 고통 속에 시달리게 되죠. 현장에서 본 말들이 그 다 다리에 무리가 가서 다리 하나를 들고 떨고 있었고요. 또 말의 평균 수명이 한 27, 28 정도라고 하는데 29살 된 말이 여전히 마차를 끌고 있었고요. 거품을 심하게 물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꽃마차에 이용된 말뿐이 아니고 유흥이나 아니면 또 오락을 위해서 동물들이 학대당하는 경우는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제보를 받거나 하는 경우는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예전에는 뭐 오락 하면 서커스 동물 또 쇼 동물 이런 정도로 오락 동물로 봤었는데요. 요즘에는 실생활에서 접근하기 쉬운 그런 오락 동물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도심 안에 실내에 소동물원을 만들어놓고 야생 동물들을 어린이의 어떤 체험학습을 빙자해서 계속해서 만지게 하고 주무르게 하는 그런 행위들이 아주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요. 심지어는…]

[앵커]

그런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동물을 접하는 기회가 워낙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라도 동물과 좀 친하게 가까이 지내게 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수준을 훨씬 넘는다, 그런 말씀이시겠죠?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그렇습니다. 적당한 어떤 생태 환경을 알려주고 우리들이 어떻게 배려해야 되는지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무조건 만지게 하고 어떤 유익을 위해서 계속해서 동물을 타고 돌아다니게 하고 이런 것들은 동물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겠죠. 지금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이게 법적으로 어느 정도 이게 뭐 징역형도 물론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그게 근절될 것이냐, 이것은 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사실 오락용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게 하면 뭐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하는데요. 이렇게 단순히 말이 마차를 끌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관련 법은 전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와 잠깐 좀 얘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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