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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국민 인식, 10명 중 4명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

입력 2015-0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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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에 "결혼은 언제할 거냐" 이런 질문은 삼가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통계에 따르면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변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장년층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이번 설에는 아마 좀 더 심하지 않을까. 장가가라고.]

이렇듯 명절 때마다 2~30대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들은 결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그런데 결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불과 몇 년새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13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견해를 물었더니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 같이 결혼이 필수는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이 10명 가운데 4명꼴이었습니다.

2년 전보다 5% 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결혼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 차이는 여전했습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2~30대는 9%에 불과했지만 60대 이상은 33.7%로 장년층 일수록 결혼을 필수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60대 이상은 불과 2년 만에 10% 포인트 가량 줄어들어, 장년층 역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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