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원인 없이 귓속에서 '윙윙'…이명증 환자 지속 증가

입력 2015-02-16 08: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용한 공간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귓속 소음. 바로 '이명증'인데요. 별다른 원인도 없이 이명증을 앓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65살 김경옥 씨는 1년 전부터 귓속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종일 이어지는 거슬린 소리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입니다.

[김경옥/이명증 환자 : 왱하고 무슨 모터 돌아가는 그런 소리가 나요. 잘 안 들리니까 대화하기가 힘들죠.]

실제론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데도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명증입니다.

이런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는 한 해 28만 명으로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자칫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방치하면 어지럼증과 수면장애는 물론 심각한 우울증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명 환자의 90%는 귀가 어두워지는 난청을 동반하는 만큼 초기대응이 중요합니다.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아무래도 이명은 청력 저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이명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흔히 쓰는 진통제도 이명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관련기사

영유아 A형 간염 접종 무료, 대상은 어떻게 되나? 말라리아 잦은 인천 서구, 헌혈 제한 검토 에볼라 구호대 9명 격리해제…건강하게 일상 복귀 화병 뜻, 직장인 90% 화병 앓았던 적 있어... 마음의 병 원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