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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vs 마라톤, 신기록 속도전…어느 쪽이 먼저 깨질까

입력 2015-02-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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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은 얼마나 빠르게 달릴 수 있을까요? 속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데요. 특히 올해는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가 있어서 100m 와 마라톤의 신기록 수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우사인 볼트가 기록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서일까, 인터뷰 때마다 2009년 세운 100m 세계기록 9초58의 경신을 언급합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100m 세계신기록 보유 : (오는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벌써 흥분됩니다. 과거보다 더 나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00m 역사에서 볼트는 파격의 스프린트입니다.

100m 기록이 9초90대에 진입한 이후 0.1초 단축에 10년에서 20년까지 걸렸습니다.

그런데 볼트는 2008년 9초69를 찍은 뒤 1년 만에 9초58을 뛴 겁니다.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는 지난해 2시간 3분 벽을 허물었습니다.

2시간 2분 57초.

1999년 2시간 5분대에 들어선 뒤 평균 5년에 1분씩 단축됐고, 키메토가 불가능할 것 같던 2시간 2분대를 기록한 겁니다.

100m와 마라톤 중 기록 단축 가능성이 더 큰 쪽은, 2009년 이후 멈춰선 100m보다는 마라톤입니다.

2시간 이내, 즉 1시간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차경천 교수/동아대·스포츠 통계 예측 전문가 : 과거 기록 경신 추이를 볼 때, 2015년은 아니지만 2016년 또는 가까운 근래에 마의 2시간 기록이 깨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통계와 예측를 넘어선 볼트 같은 선수가 나온다면 100m라고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대택 교수/국민대·운동 생리학 전공 : 과학자들이 (볼트 같은) 선수가 존재하리라 상상을 못했던 거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본적인 드라이빙은 그 운동을 수행하는 선수한테 우선 달려있고요.]

100m와 마라톤, 두 종목은 서로 다르지만 인간의 한계를 깨기 위한 도전을 놓고는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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