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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들, 일관된 진술"…압정 보더니 '바늘' 지목

입력 2015-02-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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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학대 사건은 아이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면 재판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해바라기아동센터를 통해 피해 아이들의 진술을 받고 있는데요, 조사한 내용을 보니 피해 진술이 일관되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피해 아이들이 그린 바늘은 어린이집에 있던 빨간색 압정과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유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늘 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들은 동일하고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해바라기센터'의 전문상담가들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참관한 아동의 어머니는 상담가로부터 "이렇게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아이는 바늘을 그려달라는 말에 색연필로 빨간색 압정을 그렸습니다.

아이가 지목한 학대 장소에서 같은 압정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아이 역시 압정을 보고 '바늘'이라고 지목했습니다.

[A군/피해 아동 : (OO아, 저거 뭔지 알아요?) 네. 아까 선생님이 찌른 바늘이랑 같아요.]

[피해 아동 학부모 : 유치원에 안 가도 되니까 엄마 나 이제 유치원에 주사 맞으러 안 가도 돼? 누가 주사를 놨는데라고 하니까 선생님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경찰은 추가 피해아동들의 진술도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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