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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29% 기록…부정평가 취임 후 최고

입력 2015-0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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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30% 선 아래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며칠 새 반등세를 이어가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갤럽조사의 경우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 주간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29%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높아진 63%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부정평가 수치는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3년 차 1/4분기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습니다.

박 대통령은 소통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개혁안 재검토 등 정부 정책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우회 증세' 논란과 관련해선 "현 정부가 증세를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80%가 "증세를 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증세를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8%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 공개된 리얼미터의 일간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지율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인지, 아니면 하락세를 이어가는 흐름인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거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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