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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아빠' 용의차량 확인…수사 급물살

입력 2015-01-29 17:34 수정 2015-01-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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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나오면서 수사가 급진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박세호 수사본부 본부장은 2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중간 브리핑을 통해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추가 분석결과 유력한 용의 차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온라인상에 떠도는 BMW 등은 이번 사고와 전혀 관련성이 없고, 쉐보레 윈스톰이라 덧붙였다.

이 차량을 유력한 용의 차량으로 지목하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번 뺑소니 사고는 수사본부까지 꾸리면서 수사력을 총 동원했지만, 차량 파편 등 사건현장에 조금한 단서조차 남질 않아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 현장 폐쇄회로TV 분석결과 차량번호 판독이 힘들다는 소견까지 나오면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경찰이 추가 분석한 CCTV 영상에서 특정 차량이 이번 뺑소니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CCTV에 찍힌 차량의 차종과 색상까지 식별할 수 있어 범인 검거는 사실상 시간문제다.

2008년 옛 청원군 북이면서 발생한 60대 여성 뺑소니 사망사고도 당시 사고 현장에 떨어진 차량 볼트를 분석해 차종을 확인한 뒤 이 일대의 동일 차량 소유자 300여명을 탐문 수사해 범인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 CCTV에 찍힌 동일 차종 소유자를 중심으로 수사망을 좁혀갈 방침이다.

용의 차량을 특정했지만,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시민 제보와 아직 파악 못한 CCTV가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번호판을 특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용의 차량을 대상으로 수사범위를 좁혀가고 있다"며 "조속히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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