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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차종 '윈스톰'…보름간 엉뚱한 차 추적

입력 2015-0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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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해보니 유력한 차량이 나왔는데요. 지금까지는 차종이 BMW로 알려져 있었는데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사고 초기에 CCTV 영상이 제대로 공개됐더라면 수많은 네티즌 수사대가 헛수고하는 일도 없었겠지요. 초동수사의 문제점이 지적받는 이유입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특정한 차량은 국산 SUV 차량인 '윈스톰'입니다.

딱한 사연을 듣고 범인 찾기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사건 초기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영상을 바탕으로 흰색 BMW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결과 해당 차종은 이번 사건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세호 서장/청주 흥덕경찰서 : BMW로 보이는 것을 (국과수에) 올렸죠. 며칠 뒤에 새로운 CCTV가 나와서 새로운 걸 본 것입니다.]

경찰은 1천5백여 개의 주변 CCTV를 정밀 재수색한 결과 용의차량이 등장하는 장면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170여m 정도 떨어진 이 건물에 부착된 CCTV 화면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그러나 새로 입수한 영상도 차량 번호판까지 확인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전이나 천안 등 인근 도시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같은 차종을 보유한 차주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결국 경찰이 보름 가까이 엉뚱한 차량을 추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처음부터 이 영상을 확보했다면 수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거란 지적이 경찰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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