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평양 상공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는 '극적 탈출'

입력 2015-01-28 21: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 억세게 운 좋은 한 조종사의 이야기입니다. 태평양 상공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살아남았습니다. 추락 직전에 비행기에 달린 낙하산을 펼친 덕분입니다. 영화 같은 장면이 해안 경비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늘을 날던 경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멈추자 비행기 뒤쪽에서 낙하산이 튀어나와 펼쳐집니다.

추락하던 비행기가 균형을 잡더니 바다 위에 수평으로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비행기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조종사는 구명정에 의지해 파도 위를 떠다니다 근처에 있던 선박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루 모튼/사고 비행기 조종사 : 전 괜찮습니다. 구조과정에서 협조가 잘 이뤄졌어요.]

사고기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출발해 하와이로 향하던 중 연료 부족으로 태평양 상공 한가운데 멈춰선 상황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바다로 곤두박질칠 위기에서 조종사가 침착하게 낙하산을 펼치고 해안 경비대에 구조 요청을 한 겁니다.

이에 경비대가 즉시 주변 선박들에 협조를 구해 조종사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5년간 비행 아카데미에서 교관을 했을 만큼 풍부한 경험이 위기 때 제대로 빛을 발한 걸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NATO 전투기, 추락하며 다른 전투기 덮쳐…10명 사망 '역사적 폭설' 대비했지만…체면 구긴 미국 기상당국 메르켈 "나치 만행 책임 느껴야" 또 유대인 학살 반성 '7일·7대륙·7회' 마라톤 아닌 모험…극한 이겨낸 12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