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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조문단 이끌고 사우디로 날아간 오바마, 이유는

입력 2015-01-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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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호화 조문단을 이끌고 사우디를 찾았습니다. 해외 순방 일정까지 줄여가면서 예정에 없던 방문을 한 겁니다. 미국에게 사우디가 그만큼 중요한 국가라는 뜻이겠죠.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 압둘라 사우디 국왕을 추모하기 위해 리야드에 도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신임 국왕이 직접 맞이합니다.

오바마의 파격적인 조문 외교에 화답하려고 고령의 국왕이 이례적인 공항 영접에 나선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에 오기 위해 3박4일로 예정됐던 인도 방문 일정을 하루 줄이기까지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세상을 떠난 압둘라 국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순수한 방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와 의회 핵심 인물들까지 대동한 건 이번 조문 외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방문엔 존 케리 국무장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30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동참한 파리 테러 규탄 집회 때 대사만 달랑 보냈던 것과 대조됩니다.

중동의 맹주이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미국의 국익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와의 전쟁에도 사우디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오바마 외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캐머런 영국 총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다수의 정상들이 조문 외교를 위해 사우디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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