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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 단축' 호남선 KTX 개통 앞두고 버스·항공 비상

입력 2015-01-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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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서울을 잇는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3월 개통합니다. 소요시간이 종전보다 1시간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고속버스와 항공업계가 비상입니다. 그런가 하면 서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엔 멀리 돌아가느라 기존의 운행시간과 7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여전히 저속철이란 불만도 나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의 이동 시간은 2시간 39분,

하지만 오는 3월 호남선 KTX가 개통하면 이동시간이 1시간 33분으로 단축됩니다.

때문에 기존 교통시설 이용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하/서울 휘경동 : 시간이 많이 단축되기 때문에 저는 많이 이용할 거 같아요.]

실제로 광주-서울 간 고속버스 이용객 중 37%는 버스 대신 KTX를 선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항공업계 상황은 더 심각해 기존 비행기 이용객 중 KTX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2004년 KTX 동대구역 개통 당시 비행기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대구-김포행 노선이 폐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은 최근 호남선 KTX의 운행편 중 22%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운영 계획을 국토부에 전달했습니다.

이 경우 서울에서 정읍의 경우 2시간 3분이 걸려 기존보다 7분이 주는 데 그칩니다.

호남과 충북 지역 자치단체들이 경유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국토부는 서대전역 경유를 포함한 호남고속철 운행계획을 검토해 다음 달 중으로 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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