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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배기 폭행' 인천 어린이집, 복지부 평가는 '우수'

입력 2015-0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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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어린이 집에서 보육교사사 여자 아이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죠. 이 영상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문제의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에서 우수 어린이집으로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급식 판에 음식을 남겼습니다.

보육교사가 남은 음식을 먹게 하자 아이는 구역질을 합니다.

보육교사는 곧바로 아이의 얼굴을 세게 내리칩니다.

아이는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옆에 있던 다른 아이들은 겁에 질린 채 무릎을 꿇습니다.

인천 한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양모 씨의 폭행 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분노했습니다.

인터넷에선 보육교사와 어린이집에 대한 비난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학부모들은 해당 어린이집을 찾아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아이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 애들을 데리러 가면 할머니 아파, 아파하는 거예요. 손을 내밀면서. 선생님께 왜 아플까요 라고 물으면 애교부리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한편 문제가 된 어린이집은 복지부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우수 어린이집이란 인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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