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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이상한 진동음'…대폭발 전조?

입력 2015-01-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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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폭발의 전조일까요? 일본 남쪽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마그마 분화에 이어 이상한 진동음까지 내며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아소산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사쿠라지마 화산이 불을 뿜어냅니다.

섭씨 1000도가 넘는 마그마가 용광로처럼 끓어오릅니다.

새해 들어 지금까지 확인된 분화만 60차례가 넘습니다.

이상한 진동음도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립니다.

화산가스가 뿜어져 나오면서 천둥치는 듯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건데, 대폭발의 전조로 여겨집니다.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화산 전체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가노 도모유키/일본 기상청 화산해석관 : (화산 측정기인) 경사계와 신축계 분석 결과 지난 1일쯤부터 산체 팽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화구에서 튕겨져 나와 2km 밖까지 날아가는 돌멩이들도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큽니다.

구마모토현의 아소산 역시 지난해 11월, 21년 만에 마그마를 분출한 뒤 시뻘건 불꽃을 계속 내뿜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엔 화산재와 검은 연기가 1300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남쪽의 이곳 사쿠라지마와 아소산은 물론, 중부 야마가타현의 아즈마산 그리고 최북단 홋카이도 도카치산의 화산 활동도 최근 활발해지면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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