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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서 온가족 바비큐 파티…불황 넘으려 안간힘

입력 2015-01-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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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경기 침체로 골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 골프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구가 계속 줄어들기때문이라는데요, 불황을 넘어서려는 일본 골프업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정헌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은 도쿄의 한 골프연습장인데요, 나이가 만 20세라면 누구나 간단한 회원등록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국 277개 골프장과 연습장이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한 무료 프로그램
'골프 매직 20'입니다.

[20대 골프 연습생 : 연습장은 벌써 수십 차례 갔고 골프장은 두 번째입니다. (골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나요?) 그렇습니다.]

또 다른 골프장은 바비큐 파티장까지 차렸습니다.

[잘 구워졌지? 뜨겁다! 뜨거워.]

아빠나 엄마를 골프장에 뺏겼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을 함께 불러들인 겁니다.

[바비큐장 이용자 : 다들 골프장에 오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일본 인구는 통계를 시작한 1899년 이후 가장 많은 27만 명 줄었습니다.

1992년 1480만 명이던 골프 인구도 2012년 790만 명으로 20년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후루키 마사오/일본 PGM 관계자 : (노년층은) 골프를 그만 두는 사람이 늘어나니까 젊은이를 상대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일본 골프 업계의 회생 노력은 우리에게도 큰 시사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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